난 누군가 마음에 들거나 좋은 감정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는게 맞을꺼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더라도 오히려 무관심한 척 하고 눈길도 피하는.. 그런 아주 혼자 늙어죽기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정말 마음에 들었음에도 그런 마음 한 번 표현해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사람도 몇 명 있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대게 내가 능동적이고 말도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들을 하지만, 남,여 관계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피동적이고 용기도 없고 그러다보니 난 관심이 있지만 나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면 이렇다할 시도도 안해보고 그냥 포기하기도 하는 인간형이다. 그리고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이 증세는 심해지고 있는 듯 싶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격언이 있지만, 오늘은 문득 '용기 있는 자가 사랑을 얻는다'라는 단순하면서도 내가 잘 하지 못하는 소소한 진리가 계속 맴돈다. 이러면서 계속 '혼자가 편해'라며 스스로 위로하는거지.
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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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하긴 편하죠... ㅎㅎ ㅡ.ㅡ;;;
음.. 그렇긴 하지...?
계속 혼자이면 둘일때보다 모르는게 많고 혼자이면 셋일때 보다 모르고 사는게 백배 더 많어...
그러니 용기내!!!!
셋 또는 넷은 언제 가능할까?
사실 난 아직도 내가 커서 되고 싶은게 '자상하고 재밌는 아빠'인데. ㅋ
최근에 simon(성훈형)한테도 조언을 했지만
Timing 은 언제나 오는게 아니니
기회다 싶으면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지르세요~~
작은거 부터~~ 지르는 습관!!
반응이 없어보인다고 포기하는건 절대로 비추!
맘에 들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찾아볼것!!
전자제품은 잘 질러. ㅋ
밑져야 본전인데 대시 함 해보지...
혼자가 편해 = 혼자는 심심해 or 밋밋해 쯤 아닐까...
'밑져야 본전' 이게 쉬운말이 아닌거 같아. ㅎㅎ
나이가 들수록 맘에 드는사람 만나기가 쉽지않아
난 맘에 드는 사람이라도 나타났으면 좋겠다
다들 어디에 숨어 있는건지 ㅋ
나이와의 상관관계도 분명이 있는거 같아.
아니 진짜 요즘은 혼자사는게 정답인 세상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