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Salt Lake City 여행의 주 목적지는 Bonneville Salt Flats였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된 이곳은 우유니 소금 사막을 항상 가고 싶어 했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날씨의 복불복이 있긴 하지만, 대략 리서치 이후 물이 아직 마르지 않은 봄에 시도를 해보자고 얘기를 하고 올해 3월이 시작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물론 우유니 소금 사막과 같진 않겠지만, 충분히 대리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간 주말에는 물이 좀 많이 차있긴 했지만, 조금 얕은 곳에서 원하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이 없었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했습니다. 원래 사진은, 특히 이런 리플랙션 사진에서 구름이 빠지면 정말 밋밋하거든요. 


2. 
혹시나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팁을 드리자면, Salt Lake City에서 가신다면 80번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여를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Bonneville Salt Flats가 펼쳐지는데 중간에 서지 마시고 이게 끝날 때까지 달리셔야 합니다. Salt Flats가 끝날 무렵 4번 Exit로 나갑니다. 나가서 오른쪽으로 주유소가 하나 있고 외길이 끝나는 곳까지 쭉 갑니다. 약 3~4마일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요. 길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Bonneville Salt Flats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여름철에는 물이 다 말라서 소금이 드러나는데, 여기에서 매년 스피드 레이싱 이벤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그리고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이벤트가 있다고 하네요. 1912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깊은 행사입니다. 작년에 최고속도를 달성했던 레이싱 비디오를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3fFwJtPb4

4. 
사진은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첫째 날 Salt Lake City와 Park City를 둘러보고 둘째 날 저녁에 해가 지는 풍경을 구경하고 다음 날 해가 뜨기 바로 전에 와서 별을 구경하고 해 뜨는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onneville Salt Flats는 Sunset보다는 Sunrise가 훨씬 괜찮은 것 같습니다. 

 

 

1. 
3월에 주말 여행으로 다녀온 Salt Lake City입니다. 다들 '거기는 왜?'라고 물어봅니다. 공항에서 가방을 체크인하는데 창구 직원도 '거기는 무슨일로?'라고 물어봅니다. 짐에 스키나 보드가 없어서 더 궁금했던 걸까요. 나중에 Salt Lake City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노신사가 또 물어봅니다. '비즈니스트립 왔니?' 그냥 여행 왔다고 하니 '그래? 여긴 왜?'. 

2. 
Salt Lake City는 정말 작은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사방이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40분 거리에 있는 Park City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Park City는 매년 1월에 열리는 Sundance Film Festival로 유명한 도시고, 스키를 타러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Main St를 따라 양쪽으로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는 상점들과 주변의 눈 덮인 집들이 아직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3. 
이 작은 도시에서 찾은 식당들은 나름 맛집이었습니다. The Rose Establishment에서 먹은 아보카도 올린 샌드위치도 맛있었구요. The Copper Onion에서 먹은 Scallops와 Crispy cauliflower도 참 맛있었습니다. Eva's Bakery의 Onion soup과 Croissants도 맛있습니다. Park City에 있는 Twisted Fern의 샐러드도 좋았구요. 근데 마지막 날 한식이 너무 땡겨서 들렸던 '명가'라는 한식집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메뉴에 순두부가 나름 메인처럼 제일 위에 있길래 시켰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맛이 없는 순두부찌개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

4. 
생각보다 작고, 할 게 많아 보이지 않은 이 도시를 저희 부부는 왜 다녀왔을까요. Salt Lake City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Bonneville Salt Flats를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은 항상 버킷 리스트에 들어있었지만, 막상 다녀오려고 하니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타주에 있는 Bonneville salt flats를 알게 되었고 우유니 salt flats와 같은 reflection을 보고 싶다면 아직 물이 다 마르지 않은 봄에 가야 한다는 정보를 리서치를 통해 수집합니다. 그래서 한참 날씨를 들여다보다가 괜찮을 것 같은 이번 주말을 타겟 데이로 삼고 약 3주 전에 티케팅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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